의료사회복지사 국가자격증 취득

의료사회복지사 국가자격증 취득

 

2018년 사회복지사업법이 개정됨으로써 정신건강, 의료, 학교 영역에 대해서 영역별로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의료사회복지사, 학교사회복지사의 자격이 국가에서 인정됩니다.

 

 

2020년 12월에 시행이 될 예정인 사회복지사업법 제11조에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이 있는 사람 중에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수련기관에서 수련을 받은 사람에게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의료사회복지사, 학교사회복지사의 자격을 부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정신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영역에서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을 담당하게 됩니다.

 

 

의료사회복지사는 종합병원 등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재활과 사회복귀를 위한 상담 및 지도 업무를 수행하여 환자에게 보다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합니다.

 

학교사회복지사는 학교, 교육복지센터 등에서 사례관리, 지역사회자원 개발, 학교폭력 대처 및 예방, 아동학대, 인터넷 중독 등 업무를 담당하여 학생복지를 증진시키는 일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의료사회복지사는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지역사회 중심 통합 돌봄서비스(커뮤니티케어)'와 관련하여 의료기간 내에서 의사, 간호사 등 다직종으로 구성된 연계팀을 구성, 퇴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돌봄 자원을 연계하는 등 입원환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의료사회복지사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증이었다가 2021년부터는 국가자격증화 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련 자료를 찾고 있을 것입니다.

 

먼저 의료사회복지사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의료사회복지사란 질병을 가진 환자와 그 가족,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의료진과 함께 협의하여 클라이언트의 심리, 사회적, 정서적,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고, 입원 시 뿐만 아니라 입원 전과 퇴원 후에도 사회적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질병의 예방과 회복, 사후 관리에 이르는 연속적 과정에서 개인에 대한 접근 뿐 아니라 의료제도와 정책 차원의 접근을 통하여 의료사회복지실천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는 보건의료 영역의 전문사회복지사입니다.

 

 

 

현재 의료법 시행규칙 제38조에 종합병원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1명 이상 두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침실 수가 많은 대형 병원에 소수의 사회복지사만을 채용한다는 것은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1이 이상'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정확한 인력배치를 규정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의료사회복지사의 국가자격증화가 이루어지는 만큼 의료인 등의 정원에 관한 의료법 시행규칙도 개정이 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의료사회복지사의 일자리 수요도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해 봅니다.

 

그런데 의료사회복지사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자격취득 요건이 있습니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르면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수련기관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취득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합니다. 

 

▶ 동물간호복지사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

동물간호복지사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

 

사회복지사 1급을 취득하려면 먼저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거나 학점은행제를 통하여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여야 하는데 의료사회복지사가 최종적인 꿈이라면 학점은행제를 통한 자격증 취득보다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현재는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에서 의료사회복지사 자격증에 관한 모든 것을 주관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를 통하여서만 의료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사회복지사 1급 취득 → 수련인증 기관에서 수련제도 이수(1년) → 수련종결 평가(협회 주관) → 의료사회복지사 자격시험(협회주관) →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으로 자격증 발급'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대한의료사회복지사가 실시하고 있는 수련기간은 1년입니다. 주 20시간 이상으로 하며, 이론교육은 연간 최소 40시간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임상수련은 최소 960시간으로서 이론교육 및 임상수련을 합하여 총 1,000시간 이상을 하는 것이 수련 인증의 최소 기준 시간이 됩니다.

 

 

필기시험은 총 세 과목으로 이루어진 객관식 시험인 1교시와 주관식 논술형 시험인 2교시로 나누어 평가하게 되고 총점 60점 이상 되어야 합격이 됩니다. 다만 합격한 이후에도 응시작격에 결격사유가 발견된 경우에는 합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은 현재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하는 자격증 취득 과정입니다. 그러나 사회복지사업법상 의료사회복지사 자격은 명시 되어 있으나 의료사회복지사 자격시험은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 2021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2021년부터는 의료사회복지사 수련과정 수료 자체가 의료사회복지사 자격취득으로 될 가능성이 있지만 사회복지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의 내용이 확정되어야만 특정 영역의 사회복지사 전반의 운영방식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의료사회복지사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은 현재 알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의료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료사회복지사를 취득하기 위해 꼭 체크해보아야 할 사항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의료사회복지론 수강 

 - 사회복지 전공 과정에서 개설되는 과목 중 의료사회복지론을 꼭 들어야 합니다. 더불어 정신보건론을 같이 듣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것이 실습 신청의 연결고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2. 병원에서의 자원봉사 

 - 실습, 수련, 취업 등 목표로 하는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는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 부서에서 한다면 더욱 좋습니다.

 

3. 병원에서 실습하기

 - 실습을 위해서는 성적관리와 영어성적, 자기소개서 등 여러 요인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합니다. 자원봉사를 통하여 좋은 평판을 쌓았다 하더라도 스펙이 좋지 않으면 마이너스가 됩니다.

 - 실습모집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에 공지가 되니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4. 병원에서 수련하기

 - 수련 과정은 취업 준비와 유사합니다. 영어성적, 대학성적,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그동안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어필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5. 영어, 성적, 자기소개서

 - 대형 병원의 경우 외국인을 상대해야 할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영어 스펙이 중요할 수 있으며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의료사회복지사가를 꿈꾸게 된 동기, 그간의 준비사항, 된 이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6. 자격 취득하기

 - 1년간의 수련을 마치면 의료사회복지사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지는데 시험은 수련 중 수강하는 협회교육과정의 강의 중심으로 출제되며 객관식과 사례를 분석하고 개입 방향을 적는 서술형 주관식으로 출제됩니다.

 - 현재 매년 2월에 시험이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공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 2020년 12월 전후 국가자격 전환에 따른 변화의 방향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7.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 채용정보 수시체크

 -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취득하고 수련과정을 거치며 필기시험을 치르는 동안 경쟁은 심해지지만 아직까지는 일자리가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취업의 문까지 통과하는 길은 힘이 들것입니다.

 

 

의료사회복지사 자격 취득을 위해 1년간의 수련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필기시험의 부담이 있을 수도 있지만 수련과정동안 충분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수련교육을 하는 병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련과정에 들어가는 것부터 매우 힘듭니다.

 

그러나 국가자격증화 되면서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일반 사회복지사보다 특정영역의 전문 사회복지사이기 때문에 의료사회복지사의 연봉이 조금 더 높다는 점은 희망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의 경우 의료사회복지사 연봉은 3,000만원부터 시작이라고 합니다.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서 2021년 첫 국가자격 시험이 열리기 때문에 의료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으니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당부할 것은 사회복지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로써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선행되어 한다는 것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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