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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그녀의 웃음소리뿐 -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 2020. 10. 12.

이문세 그녀의 웃음소리뿐 -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얼마 전 친구와 드라이브를 하다가 우연히 듣게 된 노래가 한 곡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유튜브 동영상이었는데 예전에 sbs에서 했던 '판타스틱 듀오'라는 프로그램에서 가수 이문세와 김윤희 양이 함께 불렀던 '그녀의 웃음소리뿐' 이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이영훈 작사·작곡했으며 1987년 3월에 발표된 음반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3년 전에 발표된 곡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곡입니다.

 

 

'그녀의 웃음소리뿐'의 가사를 살펴 보겠습니다.

 

그녀의 웃음소리뿐


- 이문세 -



나의 마음속에 항상 들려오는

그대와 같이 걷던 그 길가에 빗소리

하늘은 맑아있고 햇살은 따스한데

담배연기는 한숨되어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구름 말이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걸


어느 지나간 날에 오늘이 생각날까

그대 웃으며 큰소리로 내게 물었지

그날은 지나가고

아무 기억도 없이 그저 그대의 웃음소리뿐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걸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걸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사랑과 이별 이야기.

 

푸르름이 가득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길을 걷다가 문득 과거에 사랑했던 사람이 생각납니다.

 

함께 했던 그 시절은 아름다운 추억이 되지만 동시에 세월 속에 흩어져버려 기억조차 희미한 과거가 됩니다.

 

애써 기억하려 해도 결국 시간의 흐름 속에 바래져 가고 그것이 못내 아쉬운 한 남자의 이야기.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가수 이문세와 당시 중학생이었던 김윤희양이 함께 듀엣으로 불렀는데 수 십년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원곡이 가지고 있는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두 사람의 화음으로 인해 노래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 극대화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가을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왜 가을이 되면 지나간 사랑을 못내 아쉬워하며 그리워할까요?

 

단순히 봄부터 여름까지 푸르기만 하던 세상이 어느새 퇴색해져 버리고 찬바람이 불기 때문일까요?

 

올 가을엔 이 노래 하나로 가득채워도 될 것 같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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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가사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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