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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계절 가사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 2020. 10. 15.

잊혀진 계절 가사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4월에 '벚꽃엔딩' 이 있다면 10월에는 '잊혀진 계절' 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특히 노래의 제목처럼 10월 31일이 되면 이 노래를 듣고 싶지 않아도 듣게 될 것입니다.

 

1982년에 발표된 곡임에도 불구하고 2020년인 지금까지도 불려지고 있고 듣게 되는 대표적인 가을 노래입니다.

 

가수 이선희의 'J에게' 라는 노래가 쓰레기통에서 주웠던 노래라는 것은 유명한 일화인데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라는 노래도 가수 조영남이 녹음까지 마쳤으나 사정이 있어 발표하지 못한 것을 같은 소속사 가수였던 이용이 이 곡을 부르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또한 이 노래의 원래 가사도 10월이 아닌 '9월의 마지막 밤'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어쨌든 이 노래 하나로 가수 이용은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며 3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10월이 되면 행사 스케줄이 넘쳐난다고 합니다. 

 

 

 

1980년대 당시 가수 이용의 모습인데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잊혀진 계절' 가사와 함께 감상해 보세요.

 

잊혀진 계절

- 이용 -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워낙 명곡이라 그런지 그동안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수 서영은과 아이유 버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2004년 8월에 발표된 가수 서영은의 리메이크 앰범 수록곡 중에 '잊혀진 계절'이 포함되지만 타이틀곡인 '너에게로 또다시'를 포함하여 거의 대부분의 곡들이 명곡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0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아이유가 부른 '잊혀진 계절'도 알고 있습니다. 정식 앨범으로 발매된 적은 없고 2013년에 아이유가 출연했던 '최고다 이순신'이라는 드라마에서 불러서 화제가 되었고 그 뒤로도 종종 이 노래를 불러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가끔 가수 이용과 아이유를 놓고 비교를 하기도 하는데 참 의미없는 논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유가 부른 '잊혀진 계절'도 한 번 감상해 보세요.

 

 

 

이 곡의 내용은 10월의 마지막 밤을 끝으로 다시는 볼 수 없게 된 연인을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노래에서는 정말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지만 한 마디 말도 없이 사라졌다는 가사를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상대방에게 차인 것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오래된 연인이 한 마디 말도 없이 연락하지 않는 일을 지금 현재 우리가 겪게 된다면 결코 달갑지 않은 일이지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잊혀질 때쯤에는 그때의 기억은 이미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있을 겁니다.

 

 

이 곡이 워낙 좋아서 잠깐 딴지를 걸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불후의 명곡'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4명의 뮤지컬 배우가 이 노래를 부른 적이 있는데 지금도 가끔 그 동영상을 찾아 봅니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를 비롯하여 네 명의 남자가 부르는 '잊혀진 계절'이 같은 남자라 그런지 더 진하게 다가 옵니다. 특히 중간에 들어간 내레이션이 노래의 가사와 분위기에 딱 맞아떨어집니다.

 

원곡도 좋지만 색다른 편곡으로 부른 불후의 명곡 버전도 정말 좋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밤, 잠시 감성에 젖어 봅시다.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가사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 이문세 그녀의 웃음소리뿐 -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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