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의 진화 사랑에 빠지고싶다

♬☺♥☘∂ 2020. 7. 21.

2020년 7월 19일에 방영된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 가수 정승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라는 노래를 오랫만에 들었습니다.

가수 정승환은 2014년 K팝 스타 시즌 4를 가수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데 당시 그가 불렀던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온 국민의 마음을 들었다 놨습니다.

사실 이 노래의 원래 가수도 모르고 있었는데 정승환이 이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알게 된 사람도 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랑에 빠지고 싶은 한 남자의 처절한 외침이 주는 여운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번에 비긴어게인 코리아를 통하여 2020년 버전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 2014년 고등학교 시절의 감성과 20대인 지금의 감성이 교차되면서 진화된 정승환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이 느껴져서 듣는 이로 하여금 눈물이 날만큼 동화가 되는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노래가 너무 짧게 끝나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가수 정승환의 진화가 반가운 순간이었습니다.

사랑에 빠지고 싶다 가사를 다시 한번 천천히 곱씹어 봅시다.

운동을 하고 열심히 일하고

주말엔 영화도 챙겨보곤 해

서점에 들러 책 속에 빠져서

낯선 세상에 가슴 설레지

이런 인생 정말 괜찮아 보여

난 너무 잘살고 있어 헌데 왜

너무 외롭다 나 눈물이 난다

내 인생은 이토록 화려한데

고독이 온다 넌 나에게 묻는다

너는 이 순간 진짜 행복 하니

난 대답한다 난 너무 외롭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

사랑이 뭘까 난 그게 참 궁금해

사랑하면서 난 또 외롭다

사는 게 뭘까 왜 이렇게 외롭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