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댓글 비난받지 않을 연예인의 권리!
비난받지 않으려면 비난하지 말아라
연예인은 대중로부터 받는 사랑으로 살아가는 공인이라는 이유로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은 정보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지나친 관심이나 도를 넘은 비난을 참아내야 하지만 그러한 부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을 얘기하거나 적정한 비판의 경우는 사회적으로나 해당 연예인에게나 좋은 양약이 될 수 있겠지만 비판을 넘어 비난을 하거나 심지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얼마 전에도 가수 아이유나 옥주현, 김호중의 소속사에서 악성 댓글을 올린 네티즌들을 한 번의 선처없이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는데 이러한 현상은 악성댓글로부터 소속사 연예인을 지키기 위한 행동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 하지만 그래서 더 힘들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을 알아야 하는데 사람들은 무분별하게 익명의 탈을 뒤집어 쓰거나 요즘에는 실명으로도 그러한 일들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태복음 7장 1-2절)
누구나 실수를 하고 때로는 큰 잘못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판을 받으면 그 비판에 대하여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이나 사소한 잘못에 대하여 비판을 넘어 비난을 당하게 된다면 그 비난을 한 사람도 나중에 그대로 되돌려 받게될 것입니다.
비판은 현상이나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밝히거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이고 비난은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하는 것을 말합니다.
비판은 사회를 건강하고 건전하게 만드는데에 기여하지만 비난은 사회 곳곳에 상처와 아픔만을 남기게 됩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마치 면죄부라도 줄 수 있는양 욕설과 비난이 난무하는 것을 보게 될 때면 우리 사회의 격이 이렇게나 떨어져 있구나 싶어서 낙심하게 됩니다.
댓글은 인터넷 세상에서의 말과 같습니다. 악성댓글은 글로 표현된 욕설일 뿐입니다. 아름다운 말만 하기에도 아까운 시간에 다른 사람을 헐뜯고 비난하는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지나간 후에야 깨닫습니다.
악성댓글의 폐해가 심해서 한 포털 사이트의 경우에는 연예기사에는 댓글을 달 수 없도록 차단시켜 놓았습니다. 익명으로 쓴 댓글의 폐해가 심하여 실명으로 쓰도록 했지만 그조차도 효과가 없어서 아예 댓글을 금지한 것입니다. 도대체 우리사회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우리의 말과 행동에는 품격이 있어야 합니다. 건전한 비판과 나쁜 비난을 구분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비대면의 세상이라고 그 사람에 대해서 알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비난받지 않으려면 비난하지 말아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