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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삼진아웃 후회는 언제나 늦다

♬☺♥☘∂ 2020. 6. 30.

연예인, 정치인, 스포츠맨 등은 대중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만큼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감당키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후회는 언제나 늦게 됩니다.

 

요즘 프로야구 선수였던 강정호의 국내 복귀가 무산되면서 느끼는 부분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실수가 있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용인될 수 없는 한계점이라는게 있다는 것입니다.

 

강정호 사태는 가수 유승준을 생각나게 합니다. 한 때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유승준은 바른 생활 사나이로 인기몰이를 했었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와야 할 군대 문제에 있어서 유승준은 국방부 홍보대사까지 하면서 군대에 갈 것처럼 얘기했다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군대에 입대하지 못함으로써 법적으로도 국민 정서상으로도 심판을 면치 못했습니다.

 

용서받기 위해 영상을 통해 국민들께 사죄도 해보고 비자거부에 대한 소송을 하여 승소하기도 하였지만 여전히 그는 대한민국의 땅을 밟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수 유승준의 경우에는 단 한번의 큰 실수로 어마어마한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 야구선수 강정호의 경우에는 한 번의 성폭행 문제(무혐의)와 3번의 음주 운전 전력이 있습니다. 강정호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대단하여 몇 번의 잘못에 대해서는용서해주었지만 3번의 음주운전은 면허취소 처럼 야구선수로써의 생명을 취소시키고 말았습니다.

 

 

강정호 사태는 한국 프로야구 선수 박한이 사건과도 비교가 됩니다. 모두가 인정하는 성실한 선수였던 박한이의 경우 일반적인 음주운전이 아니라 전날 마신 술의 숙취때문에 음주적발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선수생활을 쓸쓸하게 내려놓았습니다.

 

단 한 번의 작은 실수에도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박한이 선수와 비교해 두 번의 음주운전도 용서받았던 강정호 선수는 결국 세 번의 음주운전 뺑소니로 팬들의 마음을 굳게 닫아 버렸습니다.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신체와 재산에도 막대한 손해를 끼치기 때문에 죄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러한 범죄를 단지 스타라는 이유로 묵인해주고 용서해주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는 야구에만 프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삶에서도 프로가 되어야 비로소 팬들이 인정하는 진정한 프로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알면서도 야구에 대한 사랑이 국내 프로야구 복귀 시도로 이어졌음을 알지만 이미 강정호에 대한 모든 판단이 끝난 후였던 것이죠.

 

야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모든 일의 책임은 강정호 본인이 책임져야 하며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헤쳐나갈지를 선택하는 것도 강정호 선수 본인입니다. 프로야구 선수로써의 생명은 끝이 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하고 있는 것은 사람들의 비판을 인내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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