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통계로 보는 장애인
2020년 7월 24일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원래 장애인의 날은 4월 20일인데 코로나19로 인하여 연기가 되어서 이제야 행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은 장애인 관련 통계를 수집 정리한 「2020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을 발표하였습니다. 기존 통계청의 자료와 보건복지부의 관련 조사자료를 현재 등록되어 있는 장애인 자료와 결합, 정리한 것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장애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 자료는 장애인의 의료이용실태, 경제활동상태, 사회참여 등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장애인 복지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장애인은 2018년 기준 전체 인구의 5.0%로 251만 7,000명이며 2019년 말 기준 장애인 수는 261만 8,000명으로 인구 대비 5.1%입니다.
2018년 장애인 10명 중 6명(58.3%)이 60대 이상으로 고령자 비중이 비장애인 (19.7%)에 비하여 약 3배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장애인 가구의 가구원수는 2인(34.9%), 3인(22.1%), 1인(19.8%) 순인 반면, 비장애인 가구는 1인(30.4%), 2인(26.3%), 3인(20.9%) 순으로 비중이 높게 조사되었습니다.
2018년 가구의 주거유형을 보면 장애인 가구와 비장애인 가구 모두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다세대 순이나, 장애인 가구는 단독주택 거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장애인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62.2%로 비장애인 가구(55.5%)보다 6.7%p 더 높고, 가구주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이 가장 큰 차이(18.9%p)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56.5일로 전체 인구의 2.6배이며 장애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으로 전체 인구와 동일 하나, 사망률은 3.6~7.3배 높은 수준입니다.
2018년 장애인 가구의 소득은 4,153만 원으로 전체 가구 대비 71.3% 수준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한 반면, 전체 가구는 5,828만 원으로 2.2% 증가하였습니다.
장애인 가구의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2,022만 원으로, 3.5% 늘어난 전체 가구(2,692만 원) 대비 75.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장애인의 고용률은 34.9%로 전체 인구 고용률(60.7%)의 절반이 약간 넘는 수준입니다. 연령별로는 40대의 고용률이 58.4%로 가장 높고, 30대 (53.4%), 50대(53.2%), 30세 미만(30.6%) 순으로 나타났고 장애인의 연령별 일자리 비중은 60세 이상(37.3%), 50대(30.3%), 40대(18.4%) 순으로 높은데 이는 고령자가 매우 많은 장애인 인구 구조의 특성 때문입니다.
2017년 장애인은 일상생활 활동 중에서 청소(37.7%), 교통수단 이용(37.3%), 식사 준비(36.4%), 빨래하기(36.3%) 순으로 도움받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우선적으로 확대 실시되어야 할 장애인 복지사업 1순위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의료 및 재활지원 서비스를 꼽았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부는 관계기관과의 자료 결합 및 연계 등을 통해 장애인 관련 통계를 연속성 있게 작성하여 근거 기반의 정책 수립을 도모해 나갈 예정인데 얼마 전 발표된 한국판 뉴딜정책의 기반인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의 하나로 장애인의 건강한 자립생활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첨부 : 2020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 자료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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