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종류와 기능 총정리
마스크 종류와 차이점 총정리
코로나 19가 유행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2020년 8월 24일부터 서울시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핵심 전파경로는 비말감염인데 일반적으로 기침을 한 번 하면 약 3천개의 침방울이 전방 2m 이내로 분사되고 떨어지게 됩니다. 말을 하다 침이 튀거나 재채기를 하다가 전염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일상 생활속에서 너무도 쉽게 타인의 침에 노출되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마스크는 일반적으로 어떤 기능이 있을까요?
첫 번째, 찬공기가 직접 얼굴, 코에 들어오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두 번째, 숨을 쉴 때 공기 중의 유해한 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세 번째,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타액을 통한 감염을 예방합니다.
네 번째, 전염성 질병의 감염으로 부터 호흡기를 보호해 줍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방역 마스크만 사용했던 우리에게 코로나 19는 그동안 몰랐던 방역 보건 마스크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추위를 막기 위한 방한용과 달리 병균이나 먼지 등의 호흡기 내 흡입을 막기 위하여 입자 차단 성능이 있는 것이 보건용 마스크입니다.
보통 KF94, KF80 등으로 표시되는데 보건용 마스크 등급인 "KF"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줄임말로 식약처의 인증을 거친 제품을 말합니다.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 차단 성능이 있어 유해물질과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목적이 있는 마스크로 KF 뒤의 숫자는 차단 성능을 나타냅니다.
코로나 19의 증가로 인하여 정부도 처음에는 KF94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지만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여 KF80인 마스크 사용도 괜찮다고 발표합니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이 되어 기존의 마스크 사용이 불편해지자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만들어 냅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는 숨쉬기 불편한 보건용 마스크를 대신하기 위해 의료진들이 착용하는 덴탈 마스크를 일반인용으로 만든 마스크입니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반면에 비말을 차단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어 여름에는 거의 대부분이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사용합니다.
KF-AD는 Anti Droplet의 줄임말로 미세 물방울 차단이라는 뜻입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박테리아 효율테스트가 검증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의약외품 마스크입니다.
덴탈 마스크는 주로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마스크인데 숨 쉬기 편하고 비말 차단 효과도 있습니다. 덴탈 마스크는 병원에서 평상 시에 쓰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있을 때에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도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마스크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마스크 원리의 핵심은 정전기입니다. 필터의 기능이 높아질수록 사람이 숨수기 편해진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전기가 사용됩니다.
마스크 정전기 필터는 2만 5000볼트 이상의 초고압 전류로 처리된 정전 필터를 사용합니다. 바이러스는 양전하 또는 음전하의 극성을 가지고 있는데 마치 자석의 다른 극끼리 붙는 것처럼 정전기가 극성을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를 붙잡아 호흡기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흔히 알고 있는 MB 필터가 대표적인 정전기 필터인데 Melt-Blown의 줄임말로 산업 및 의료용으로 널리 쓰이는 소재로 KF 마스크를 비롯해 시중에 유통되는 의료용 및 보건용 마스크의 내부 필터로 쓰이는 핵심 원자재이며 유해 물질 차단이 가능한 필터입니다.
마스크의 겉감은 가장 외부에 있는 부직포 면으로 1차로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그 안쪽의 지지체는 겉/안감과 정전필터에 비해 빳빳하여 모형을 잡아줍니다.
정전필터는 정전기를 이용해 실질적으로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필터이며 안감은 가장 안쪽의 피부와 접촉하는 면으로 피부자극을 최소화하는 부드러운 안감을 사용합니다.
보건용 마스크 사용 시 주의사항
1.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선택해 밀착하여 착용한다.
2. 마스크 안에 수건, 휴지 등을 덧대어 사용하지 않는다.
3. 마스크 안쪽이 오염 되었을 때는 사용하지 않는다.
4. 세탁하여 사용하지 않는다.
5. 마스크 착용 후 겉면을 만지지 않는다.
마스크 사용 후 처리방법
1. 마스크 끈을 잡고 필터 부분에 손을 대지 않고 마스크를 벗어야 합니다.
2. 감염 위험이 있는 쪽을 안쪽으로 가도록 사크를 두 번 접어 끈으로 묶어야 합니다.
3. 접은 마스크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버립니다.
4. 오염물질이 묻을 수도 있으니 마스크를 버리고 반드시 손을 씻거나 손소독을 하여야 합니다.
마스크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마스크는 몇 번 정도는 재사용해도 괜찮다.
불순물을 걸러주는 마스크의 필터 기능이 갈수록 소실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재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2. 덴탈 마스크와 일회용 마스크는 효과가 동일하다.
덴탈 마스크는 방수기능과 MB필터가 있어 일회용 마스크보다 비말 효과가 뛰어납니다. 덴탈 마스크 구입 시에는 의약외품인지를 꼭 확인하여야 합니다.
3. 물에 젖은 마스크 사용해도 괜찮다.
KF94와 같은 방진 마스크는 정전기와 미세구조를 이용해 오염물질을 차단하는데 이때 마스크가 물에 젖으면 정전기에 손실이 생겨 기능에 이상이 생깁니다.
4. 덴탈 마스크나 비말차단 KF-AD 마스크는 앞뒤 구분이 있다.
덴탈형 마스크는 일반적으로 마스크의 주름이 아래를 향하고 있는 쪽이 앞면(바깥면)이고 주름이 위쪽을 향하는 면이 뒷면(안쪽면)입니다.
인터넷에 보면 KF 마크가 들어간 보건용 마스크 외에도 3중 필터 마스크 또는 숨 쉬기 편한 마스크라며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덴탈 마스크와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의 기능상 차이가 거의 없으며 의약외품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3중 필터 마스크는 식약처에서 인증받지 못하여 비말 차단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구입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 할 지라도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방문할 때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사람은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감염 전파 위험이 높은 직업군 종사자 즉 대중교통 운전기사, 택배기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도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