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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형 가사 삶이란 시련과 같은 말이야

♬☺♥☘∂ 2020. 12. 3.

노라조 형 가사 삶이란 시련과 같은 말이야

 

2인조 그룹 노라조라고 하면 재미있는 가사의 흥겨운 노래를 생각하게 됩니다. 슈퍼맨, 고등어, 카레, 사이다 등 거의 모든 노래가 신나는 곡들인데 심지어 어떤 이들은 엽기적이라 느낄수도 있을 거에요.

 

그렇지만 신나는 리듬의 히트곡을 제처두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있으니 바로 '형'이라는 노래입니다. 

 

 

노라조의 노래 중 제가 알고 있는 유일한 발라드곡인데 가사가 정말 마음에 와닿으면서 시련과 역경 속에서 삶의 고통을 느끼고 있는 사람을 살며시 안아주며 위로하는 곡입니다.

 

가사가 정말 범상치 않아요.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삶이란 시련과 같은 말이야
고개 좀 들고 어깨 펴 짜샤

형도 그랬단다 죽고 싶었지만
견뎌 보니 괜찮더라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

바람이 널 흔들고 소나기 널 적셔도
살아야 갚지 않겠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보면 살아가다 보면
웃고 떠들며 이 날을 넌 추억할테니


세상에 혼자라 느낄테지
그 마음 형도 다 알아 짜샤

사람을 믿었고 사람을 잃어버린 자
어찌 너뿐이랴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보면 살아가다 보면
웃고 떠들며 이 날을 넌 추억할테니


세상이 널 뒤통수 쳐도
소주 한잔에 타서 털어 버려

부딪히고 실컷 깨지면서
살면 그게 인생 다야 넌 멋진 놈이야

 

 

 

삶이란 시련과 같다고 합니다. 정말 단순한 말인데 격하게 공감이 됩니다. 왜 기쁘고 행복한 순간들은 힘들고 괴로운 고통의 순간들보다 짧은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이란 그런 것일까요?

 

사는게 힘들고 지치니 사람들은 '소확행'이라는 말을 만들어내어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찾으려 노력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죽을 때까지 기쁨과 슬픔의 순간들을 반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한없이 힘들 때는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사람이 자신일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안좋은 생각들을 많이 하는가 봐요.

 

그러나 노라조 "형"의 가사에서는 억지로 버티라고 말합니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 힘들고 괴로운 순간이 오면 넘어져서 목청껏 울어버릴 지라도 버티라고 얘기합니다. 

 

요즘 시대의 잘 쓰는 단어로 표현하자면 '존버' 이지요.

 

 

장난끼 넘치고 항상 재밌는 몸짓으로 흥겨운 노래를 부르는 노라조이기 때문에 가창력이 별로일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이 노래를 들어보면 노라조가 얼마나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인지를 알게 됩니다.

 

요즘 유튜브에 보면 좋은 노래일수록 다른 가수나 일반인들이 '커버곡'을 많이 불러서 올리는데 노라조의 형이라는 노래 역시 많은 사람들이 부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요즘 정말 힘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멀쩡한 직장에 다니다 어느새 실직자가 되기도 하고 잘 팔리던 물건이 안팔리며 어쩔 수 없이 장사를 접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노라조의 형이라는 노래가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좋은 노래는 많은 사람들이 듣고 또 부르게 되는데 특이하게도 노라조의 형, 누나 버전이 있습니다.

 

지세희라는 분이 부르셨는데 듣고 있다보면 괜시리 눈물이 날 수도 있으니 울고 싶지 않다면 이 노래를 듣지 마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조빈과 이혁이 함께 불렀던 이 노래는 그러나 더이상은 두 사람이 함께 부르는 모습을 라이브로 보지는 못하게 됐습니다. 

 

2017년 2월 멤버였던 이혁이 탈퇴했기 때문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가수 이혁은 높은 고음이 매력적인데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추구하고자 다른 길을 걷게 된 것이죠.

 

사는게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게 활동을 하게 되었지만 덕분에 우리는 이 좋은 노래를 지금도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들을 수 있습니다.

 

노라조의 '형'이라는 노래가 정말 많은 사람들을 살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이 땅의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 것이죠.

 

 

노래의 마지막 가사가 정말 멋집니다.

 

"넌 멋진 놈이야"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마법같은 말입니다. 이 땅을 살아내고 견뎌내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저도 이렇게 얘기하고 싶네요.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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