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할 때 준비사항 체크리스트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벗어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준비와 투자를 필요로 합니다. 전세든 매매든 집을 구하는 일부터 마음에 드는 집을 골라서 이사할 때에도 챙겨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 글을 끝까지 다 읽는다면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사업체 선정

 

이사업체가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 최소 2~3군데에서 견적을 받아서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인터넷을 이용하여도 좋고 이사비용 비교해 주는 '짐 싸'같은 어플도 있으니 활용해보는 게 좋습니다. 최소한의 금액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야 하지만 그렇다고 이사 비용이 무조건 싸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일단 허가받은 업체인지부터 확인해야 하는데 물건이 파손되거나 계약서에 기재된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할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일단 무허가 업체가 아닌지 의심을 해보아야 합니다. 허가받은 이사업체인지는 허가이사종합정보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확인하면 됩니다.

 

 

이사의 종류에는 일반 이사, 반포장 이사, 포장 이사 등이 있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 이사는 본인이 직접 짐을 다 싸야 하고 단지 물건만 옮겨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포장 이사는 본인과 이삿짐센터 직원이 함께 포장을 하고 물건을 옮기는 것이고 포장이사는 포장과 이동, 정리 등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이사업체에서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어떤 이사 방법을 택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사업체는 하루에 한 집만 이사하는 곳이 좋으며 손 없는 날이나 주말보다는 평일이 훨씬 가격이 저렴하므로 스케줄을 조정해서 가급적이면 평일에 이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사업체 선정은 이삿날을 기준으로 약 한 달 정도 전까지는 결정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이사 비용을 결정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다리차 유무와 만약 사다리차가 있다면 층수별로 가격이 달라지게 되는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사 당일에 작업하는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체크해야 하고 작업자들의 점심 식사비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사 비용을 결정하는 것 중에는 에어컨 설치나 가구 조립 등 추가 비용이 발생될 수도 있는 기타 비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견적을 받을 때에는 방문견적을 통해서 화물량과 주요 물품을 쌍방이 확인해야 하며 업체명과 작업 일시, 작업인원, 차량 종류 및 대수, 서비스 수준, 추가 요금 발생 여부(에어컨, 가구 조립, 청소) 등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여 반드시 서면으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사업체는 이삿짐의 부피나 무게, 포장박스의 총량 등으로 이사비용을 산출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짐들은 이사하기 전에 미리 처분하고 새로운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을 구입해야 할 경우라면 이사 후에 구입하는 것이 이사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이사 당일에 피해가 발생했다면 책임자에게 피해사실을 적은 확인서를 서면으로 받아두고 물품이 파손되었다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증거자료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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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할 때 체크리스트

이사 전 체크사항

 

1. 엘리베이터 예약

 

엘리베이터가 있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관리사무소에 가서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예약을 하여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약할 때에는 시간대와 날짜를 꼭 이야기해주어야 합니다. 금액은 대략 5만 원 10만 원 정도입니다.

 

2. 폐가전 처분하기

 

이사를 할 때에는 보통 오래된 물건이나 가전제품들을 교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버리고 가야 하는데 대형 가전의 경우 물건을 옮기기도 어렵고 버리는 데에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대형 폐가전을 무료로 수거해주는 업체가 있으므로 꼭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전 이외에 대형 폐기물을 버릴 때에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관리사무소에서 스티커를 받으면 되며 그 외에는 주민센터에 전화를 하면 대형 폐기물을 처리해주는 업체의 연락처를 알려줍니다. 또한 쓰레기봉투에 대형 폐기물을 버리는 업체의 연락처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확인해봐야 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업체의 연락처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3. 수도요금과 전기요금 정산 및 도시가스 철거 및 연결 예약

 

수도요금은 120번으로 전화를 해서 정산하고 전기요금은 국번 없이 123번으로 전화하면 정산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이사 당일에 해도 충분하니 미리 확인해 놓으면 되며 수도요금의 경우 부동산에서도 정산이 가능할 수 있으니 알아보시면 됩니다.

 

지역에 있는 도시가스 업체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자동이체 해지 신청을 하고 요금을 정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철거와 연결을 사전에 예약하면 됩니다. 그리고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코원에너지 서비스'를 검색하면 도시가스 연결과 철거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데 최소 3일 전에는 예약 신청을 해야 합니다.

 

4. 인터넷과 정수기 설치 예약

 

핸드폰과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는 집이라면 인터넷 설치를 미리 예약해 두고 마찬가지로 정수기를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이사하는 날에 맞추어 설치해야 합니다.

 

5. 새집이라면 베이크아웃

 

이사 가야 할 집이 새집이거나 인테리어를 새롭게 했다면 실내 공기를 높여서 건축자재나 마감재료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7시간 정도 보일러를 가동해 실내온도를 약 35~40도로 유지하다가 창문을 활짝 열어서 환기를 하면 됩니다. 최소 5번 정도는 반복을 해줘야 하는데 제대로 된 효과를 원한다면 6개월간은 꾸준히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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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입주청소

 

입주청소는 보통 업체에 맡기게 되는데 가급적이면 후불이 가능한 업체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 상태를 확인하고 돈을 지불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끔 본인이 직접 해보겠노라고 업체에 맡기지 않는 분들도 있는데 집이 작다면 괜찮지만 큰 집이라면 그냥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도 전문가에게 맡기면 확실히 다릅니다. 

 

기타 사항

 

귀중품은 이사 전에 따로 챙겨놓는 것은 기본상식입니다. 현금, 카드, 도장 등 이사 당일 사용해야 할 것들은 반드시 따로 챙겨놓아야 합니다. 

 

부동산 중개수수료 현금영수증은 나중에 연말정산에 쓰이므로 꼭 받아놓고 전입신고하면 우편물 주소 이전도 함께 되므로 우체국에 방문할 필요 없이 주민센터에 가서 전입신고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주민센터에 갈 시간이 없는 분들은 정부 24 홈페이지나 어플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사실 알아두면 정말 편리하겠네요.

 

그리고 만약 아파트에 전세로 살다가 이사를 갈 경우에는 장기수선충당금을 꼭 돌려받으세요. 장기수선충당금이란 아파트의 시설 보수를 위해 조금씩 모아두는 돈을 말합니다. 배관교체나 외관 도색 등을 위해서 미리 적립해 두는 것인데 아파트의 경우 이 항목이 관리비에 포함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이사를 갈 때에는 돌려받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사 가야 할 집의 가구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가구 배치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플로어 플래너'라는 곳에서 도면을 그리거나 가구 배치 3D 시뮬레이션을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되어 있으나 크롬에서 번역기를 돌리면 아무리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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