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부모를 공경하라
성경에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와서 광야생활을 하게 될 때
시내산이라는 곳에서 하나님에게 십계명을 받게 된다.
(성경 출애굽기 20장 1절~17절)
십계명에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는 10가지 법들이 있으며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그것이다.
그 중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는 것은
이웃사랑에 대한 첫 계명이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부 사이비 종교에서 문제시 되는 것은
신앙에 대하여 부모가 반대하면 가출을 하고
부모와 등을 져서 살아가게끔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얘기하고 있다.
1.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출애굽기 20장 12절)
2. 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신명기 27장 16절)
3.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잠언 23장 25절)
4.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마태복음 15장 4절)
부모님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테지만
부모님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같을 것이다.
자신을 낳아준 부모에게 감사하고
비록 자신과 대화가 통하지 않더라도
또는 나이가 들어 약해지고
몸조차 가누지 못할지라도
자신의 부모를 존중하고 보살필려고 하는 마음
그것이 있을 때에 비로소 부모를 사랑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를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결국 부모님을 요양원으로 모시게 된다.
이때에 정말 부모를 사랑하는 자녀들은
요양원을 선택할 때에도 신중하게 하며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시고 난 이후에도
부모님을 자주 찾아 뵙게 된다.
요양원이라는 곳은
태생적으로 부모님이 싫어할 수 밖에 없는 공간이다.
자신이 버려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자신의 삶이 비참해지는 걸 느끼기도 할 것이다.
자녀들은 부모님이 그러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자주 찾아뵙고 전화를 드려야 한다.
일부 요양원에서는 처음에 어르신이 입소를 하게 되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니 당분간 면회를 오지 말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그러할수록 더 자주 면회를 갖게 하는 것이
자녀와 떨어져 지내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평소에 부모와 정말 사이좋게 지낸 자녀들이라면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시고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2014년부터 경상북도에서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지정하고
가족 공동체 회복운동을 하고 있다.
점점 고령화 되어 가는 시대 속에서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노인들이 증가하는데
그때만이라도 3대가 모여 함께 시간을 갖는 데에 의의가 있다.
혼자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자녀들은 장성하여 타지에 있고
말벗을 할 상대조차 없이 혼자서 사는 노인.
우리는 홀로 살다가 결국 아무도 모르게 사망하는
고독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혼자 사는 노인일수록 치매에도 더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부모와 떨어져 산다면 전화를 자주 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혹여 같이 산다면 하루종일 일에 치여 살다가 퇴근했다 하더라도
부모님과 소통하며 살아라.
옛날처럼 부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을 하지는 못하지만
지금 현 시대 현 상황에 맞게 부모를 사랑하는 방법은 있다.
부모를 찾아뵙지 못하고 방치하는 것 또한
노인학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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