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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산층 기준의 척도는 무엇일까?

♬☺♥☘∂ 2020. 6. 23.

월급쟁이의 꿈은 돈 걱정없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자가 되기는 어려우니 적당히 중산층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희망으로 살아갑니다. 중산층쯤 되면 그래도 현재보다는 더 여유롭고 풍족하게 살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중산층의 기준이 어떻게 될까요? 정부가 OECD 기준으로 제안하는 한국의 중산층 소득은 2018년 기준 월 114만8,500원~344만5,500원입니다.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 기준 '처분가능 균등화 중위소득'이 월급 약 229만7,000원인데 OECD 통계는 중위소득의 50~150%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자료를 보는 순간 사람들은 고개를 흔들 것입니다. 중산층의 소득수준이 너무 낮은게 아닌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한국의 직장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월 소득기준은 500만원 이상입니다. 정부가 제시한 중산득 소득 범위 최고액보다 훨씬 높지요. 

 

정부와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소득 기준에 대한 괴리는 어디에서 올까요?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부가 사용하는 중산층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다고 얘기합니다. 정부는 빈곤층만 벗어나면 중산층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평범한 국민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은 겨우 빈곤층을 벗어나는 정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중산층의 기준을 과연 월 소득에만 중점을 둘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각 나라별로 중산층의 기준이 있는데 한국의 중산층 기준은 물질의 풍요로움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경우에 중산층이라 함은 재산의 맞고 적음을 비교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생각과 행동에 따라 중산층을 구분합니다.

 

 

나라별 중산층 기준

 

미국

 

1. 자신의 주장에 떳떳하고

2. 사회적인 약자를 도와야하며

3. 부정과 불법에 저항하는 것

4. 그외, 테이블위에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비평지가 놓여 있을 것

 

영국

 

1. 페어플레이

2. 자신의 주장과 신념을 가질 것

3. 독선적으로 행동하지 말 것

4. 약자를 두둔하고 강자에 대응

5. 불의, 불평, 불법에 의연히 대처

 

프랑스

 

1. 외국어 하나정도 기본

2. 직접 즐기는 스포츠

3. 다룰줄 아는 악기

4. 차별화된 요리를 만들 수 있어야

5. '공분'에 의연히 참여

6. 약자를 돕고 꾸준한 봉사활동

 

한국

 

1. 부채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소유

2. 월급여 500만원 이상

3. 2000cc급 중형차 소유

4. 예금액 잔고 1억원 이상

5. 해외여행 1년에 한차례 이상

 

 

 

저 기준이 지금 세대에 와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소한 잘 살고 못 살고의 기준이 되는 중산층을 바라보는 시각을 이제는 한국인들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는 아닌지 고민해야 합니다.

 

미국이나 프랑스, 영국의 경우에 중산층이라 함은 이미 물질적인 부분을 뛰어넘어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중요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생각이 중산층 기준에 스며들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중산층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하면 물질적인 부분만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또 다시 반성을 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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