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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동 - 동행

♬☺♥☘∂ 2020. 2. 20.

꽃 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 이내 10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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