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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당뇨병 치료

♬☺♥☘∂ 2020. 5. 26.

당뇨병이라고 하면

그 이름에서 '소변에 당이 나오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당분(포도당)이

혈액 중에 정체되어 생기는 병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설탕은 '산화' 등의 화학 반응으로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는 특성이 있는데

이로 인해 혈액에 당분이 많은 상태가 지속이 되면

혈관이 손상을 입어 동맥 경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즉, 당뇨병은 "혈관이 손상을 받는 질병"

또는 동맥 경화를 진행시키는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혈관이 손상을 받는 질병은 당뇨병밖에 없습니다.

 

 

유전적 요인이 큰 1형 당뇨병에 비해

2형 당뇨병은 생활 습관과 큰 관계가 있습니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 비만을 들 수 있는데

비만은 고지혈증과 고혈압의 주요 위험 요인이기도 합니다.

 

비만이 되면 지방을 축적하는

백색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의 양이 증가하여

혈액내의 포도당이 백색 지방 세포로 채워지지 않아 고혈당이 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그것은 혈관에 손상을 줍니다.

또한 비만이 되면 유리 지방산이라는 물질이

혈액 중에 증가하게 됩니다.

그 중 일부가 간에서 중성 지방과 콜레스테롤로 바뀌어

혈액으로 되돌려져 혈액에 지질이 많아집니다.

 

이렇게 이상지질혈증은 

당뇨병뿐만 아니라 동맥경화를 진행시키고

혈관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또한 비만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가늘어지게 하며

고혈압을 초래합니다.

고혈압은 혈관 벽에 부담을 주므로 역시 혈관이 손상됩니다.

당뇨병 치료 목적의 하나가 동맥경화의 진행을 억제하고

혈관에 손상을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혈관 손상을 억제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상지질혈증 및 고혈압의 치료는

동시에 이루어져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뇨병 치료는 혈당 저하에 주력하고 있어

이상지질혈증 및 고혈압의 치료가 충분히 이루어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이상지질혈증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은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보고 진단하지만

중성 지방은 식사의 영향을 받기 쉬워서

건강검진을 받기 얼마 전부터 식사제한을 하고 있으면

검사 결과가 기준치 내로 나오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비만한 사람 중에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의심해 봐야 하며

특히나 여성은 갱년기(45-55세 전후) 이후에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고

그 영향으로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비만이 아니더라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주의해야 합니다.

 

다행히 당뇨약을 복용하고 혈당을 제어할 수 있어도

이상지질혈증 및 고혈압의 치료를 하고 있어야

동맥경화의 진행을 억제하고 혈관에 손상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을 말하자면

당뇨병 치료와 고지혈증 치료, 고혈압 치료는

뗄 수 없는 것입니다.

 

이상지질혈증은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수치를 낮출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체질과 관련이 크고

운동과 식생활 개선은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당뇨에 걸린 사람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발전되기 쉽습니다.

당장 할 수 있는 대책 중 하나는

적절한 당뇨병 치료임을 감안할 때

혈관의 염증 동맥경화의 억제라는 관점에서도

고지혈증, 고혈압 치료도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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