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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사랑의 언어 - 게리 채프먼

♬☺♥☘∂ 2020. 2. 17.

남자와 여자에 다름에 관하여 내가 제일 처음 읽었던 책은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였다.

사람들마다 성격과 행동들이 다르지만 특히나 남자와 여자는 근원적으로 다른 점이 있으며 그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남녀의 관계를 설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뒤로 남자와 여자에 관한 여러 책들을 읽어보기도 했고 연애와 결혼에 관한 수많은 정보들이 직간접적으로 내 안에 쌓여있다. 

 

그 중에 출간된지는 오래 되었지만 최근에서야 읽었던 책 하나를 소개한다.

바로 게리 채프먼의 '5가지 사랑의 언어' 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단순하다.

 

사람들은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사용한다.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이 그것이다.

사랑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은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사랑의 언어가 다르면 소통되지 않는다.

외국어를 배우듯이 사랑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

 

이 책은 1992년에 출간된 이후로 40여개 언어로도 번역되었고 130주동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기록을 가진 놀라운 책이다. 이토록 놀라운 책을 이제서야 읽었다는게 부끄러울 정도이다.

 

칭찬하는 말이나 감사의 표현은 사랑을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다.(page 47)

 

'함께하는 시간'이란 상대방에게 온전히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을 의미한다.(page 70)

 

선물은 사랑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주례자들은 결혼식에서 "이 반지는 두 사람을 영원한 사랑으로 묶어 주는 내적이고 영적 결합을 나타내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징표입니다."라고 말한다.(page 95-96)

 

봉사라 함은, 배우자가 원하는 바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그녀를 도와줌으로써 기쁘게 하고 그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함으로써 사랑을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page 113)

 

스킨십은 관계를 형성하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한다. 사랑하게도 하고 미워하게도 한다. 제1의 사랑의 언어가 '스킨십'인 사람에게는 "미워해요" 혹은 "사랑해요"라는 표현보다 스킨십으로 표현하는 메시지가 훨씬 크게 들린다.(page 134)

 

 

남자와 여자의 다름보다는 사람마다 사랑을 느끼는 포인트가 다르다는 설명이다.

어떤 사람은 함께보내는 시간을 통해서 사랑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칭찬의 말 한 마디에 사랑을 느낀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기본적인 지식은 우리에게 있으나 사람마다 사랑을 느끼고 표현하는 사랑의 언어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지 못했다. 어쩌면 나만 그럴지도.

 

낭만적인 연애 이후 결혼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수십년을 다른 환경,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았기에 서로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파악하고 이해하여 상대방이 원하는 사랑의 언어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어쨌거나 사랑이란 나보다 상대방을 더 관찰하고 이해하고 섬기는 일이다. 결혼에 대해 생각하고 있거나 결혼생활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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