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독감 예방접종 시기 및 유의사항
영유아 독감 예방접종 시기 및 유의사항
2020년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연령별로 독감 무료접종 시기가 다 다른데 오늘은 6개월~만8세 이하의 영유아의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6개월~만8세 이하의 영유아는 2020년 9월 8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가 독감 무료 예방접종 기간입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했다고 무조건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 독감 바이러스 방어율이 60~80% 정도 됩니다. 생후 24개월 미만 영아의 평균 방어율은 이보다 조금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는데 독감에 걸리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꼭 맞을 것을 권장합니다.
접종 후 8개월이 지나면 항체의 75%가 감소하여 이듬 해에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또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변이될 수 있고 독감에 걸린 적이 있어도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으므로 매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애 처음 독감 예방접종을 한 아이는 1회만으로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으므로 최소 4주 간격을 두고 추가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9세 이후 처음 접종을 한다면 1회만 맞아도 됩니다. 9세 이후에는 영유아기보다 면역력이 강해지고 이미 독감을 가볍게 앟았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이 독감이 12월부터 1월 사이에 퍼지다 봄에 또 다시 유행합니다. 따라서 접종 시기를 놓쳤다 하더라도 맞는 것이 낫습니다.
접종 후 1~2주부터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가장 적절한 독감 예방 접종 시기는 10월로 봅니다. 이보다 일찍 맞으면 봄철 독감 예방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이미 A형 독감을 앓은 아이도 이듬해 봄에 B형 독감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사를 맞는 것이 좋고 접종을 안한 상태에서 A형과 B형 독감이 모두 걸렸다면 다음 해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텐데 주사를 맞기 전 항상 물어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달걀 알레르기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독감 백신에는 달걀 성분이 들어 있어 아이가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달걀에 의해 두드러기와 발진, 기침, 천명, 호흡곤란, 구토, 복통, 저혈압 등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보인 적이 있는 경우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달걀 성분이 적은 세포배양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세포배양 백신은 독감 백신 중 하나로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알레르기가 있어도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달걀 알레르기가 심한 아이라면 대학병원에서 접종하는 것이 안심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독감 예방 접종을 한 후에는 최소 30분 동안 대기하여 아이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살펴 본 후에 귀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